印 재무장관 “인도, 중국 대신해 세계의 공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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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세계의 공장'인 중국을 대체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피터슨 국제연구소가 연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도 국내 소비자 시장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인센티브 계획을 추진해 인도가 중국의 대안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인도 정부가 반도체 등 13개 제조 부문을 포괄하는 소위 '생산 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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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세계의 공장’인 중국을 대체하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피터슨 국제연구소가 연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도 국내 소비자 시장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인센티브 계획을 추진해 인도가 중국의 대안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인도 정부가 반도체 등 13개 제조 부문을 포괄하는 소위 ‘생산 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도에 글로벌 가치 사슬을 도입하고 있다”며 “국제 및 국내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인도에서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수출액을 2조 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인도의 수출액은 7700억 달러로 이보다 약 2.5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인도 정부는 수출을 늘리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호주, 영국, 캐나다 등과 양자 무역협정을 맺었다. 시타라만 장관은 이날, 인도가 유럽연합(EU)과도 무역협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EMS)업체이자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훙하이 정밀(폭스콘)이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생산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생산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폭스콘이 에어팟을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사업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국 외의 국가로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면서 인도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서비스(EMS)업체이자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훙하이 정밀(폭스콘)은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 2억 달러(약 2600억원) 이상을 들여 에어팟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폭스콘의 에어팟 생산 공장이 인도에 들어서는 것은 애플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무선이어폰 등 제품군의 생산을 모두 외주 협력업체에 맡기고 있다. 에어팟은 현재 다양한 중국 협력업체들을 통해 제조되고 있다. 그중 하나인 고어텍은 지난해 11월부터 에어팟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중국 기업인 럭스웨어는 인도에서 에어팟을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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