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챔프’ 이예원 ‘4월의 반격’ 48위서 39위로 … ‘신인 김민별’은 232계단 뛴 505위

2023. 4.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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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사진 KLPGA 제공>
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은 4월 초 356위였던 세계랭킹을 연말 40위까지 끌어 올렸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톱10에 오르는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며 300계단 이상을 뛰어 오른 것이다. 이후 KLPGA 투어가 4개월 가까이 ‘겨울 방학’에 들어가면서 순위가 하락해 지난 주 48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9일 끝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1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보다 9계단 뛴 39위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지난 주 21위에서 이번 주 22위로 내려 선 박민지에 이어 KLPGA 두 번째 높은 세계랭킹 선수가 됐다. 지난 주 40위에서 41위로 한 계단 물러난 김수지가 KLPGA 세 번째 랭킹 선수다.

2022년 KLPGA 신인 이예원의 사례처럼 그 해 신인들은 상전벽해의 순위 변화를 겪게 된다.

김민별. <사진 KLPGA 제공>
2023년 신인왕 후보 중 한명인 김민별의 랭킹 변화는 이번 주 요동치는 수준이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공동6위를 기록한 김민별은 지난 주 737위에서 무려 232계단 뛴 505위까지 치고 올랐다. 2년 간 반영된 대회 숫자가 9개 뿐이라 김민별은 대회를 치를수록 무서운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김민별과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황유민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공동36위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세계랭킹에서는 지난 주 314위에서 17계단 오른 297위가 됐다.

오랜 휴식기를 가진 KLPGA 선수들은 1년 중 4월 초에 가장 낮은 순위를 경험해야 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 여자골프 투어 중 가장 늦게 시즌을 시작하는 탓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KLPGA 투어 선수들의 세계랭킹 대반격이 시작된다.

올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은 대부분 순위 상승을 했다.

공동2위를 차지한 박지영은 63위에서 57위로 6계단 올랐고, 역시 공동2위를 기록했던 전예성은 182위에서 153위로 29계단 껑충 뛰었다.

공동4위 이소영이 77위에서 72위로 5계단 뛰었고 역시 공동4위를 기록한 안선주도 193위에서 163위로 30계단을 올랐다.

공동6위 안송이는 238위에서 218위로 18계단 뛰었고, 공동9위 유서연2는 259위에서 36계단 뛴 223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쉬면서 세계랭킹 17위까지는 아무 변동이 없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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