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민가로 번져…태풍급 강풍에 주민 대피령

편광현 기자 2023. 4.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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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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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 민가로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11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현재 4∼5채로 불길이 옮겨 붙었습니다.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산불 지역 인근에 리조트와 펜션 등 숙박시설이 많은데, 투숙객 일부도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소방 당국 등과 인력 131명, 장비 35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풍이 불어 대형헬기만 출동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강릉시는 불은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9시 20분쯤 주변 소방력까지 집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오늘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편광현 기자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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