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기 싫어?" 무승부 거둔 호날두, 상대 선수에 괜한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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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는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리그 경기에서 침묵한 뒤 상대 선수에게 화풀이를 했다.
경기 내내 호날두는 알페이하 선수들의 심리전에 입을 닫으라는 제스처를 하는 등 불편한 표정을 지은 바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는 상대와 충돌한 뒤 가장 먼저 경기장을 떠났다. 알페이하가 수비에 치중하는 '안티 축구'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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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뛰는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리그 경기에서 침묵한 뒤 상대 선수에게 화풀이를 했다.
알나스르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 알마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사우디 프로리그 23라운드 알페이하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선두 경쟁 중인 알나스르는 아쉬운 무승부 속에 1위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16승5무2패(승점 53)로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56)에 3점 뒤진 2위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호날두는 이날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침묵했다. 2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불린 뒤 상대 선수들에게 잔뜩 화를 내 논란이 됐다. 경기 내내 호날두는 알페이하 선수들의 심리전에 입을 닫으라는 제스처를 하는 등 불편한 표정을 지은 바 있다.
스페인 '아스'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상대 선수를 향해 "경기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냐?"고 소리를 질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는 상대와 충돌한 뒤 가장 먼저 경기장을 떠났다. 알페이하가 수비에 치중하는 '안티 축구'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1월 깜짝 이적을 통해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역대 최고 연봉인 7500만달러(약 99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입성 후 호날두는 10경기에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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