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사장이 파랗게 물들었다…미 캘리포니아 해변 덮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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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 푸른색을 띤 '히드라충'이 떼로 나타나 모래사장을 덮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파리의 사촌 격인 히드라충 역시 촉수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을 쏘지 않지만 만지면 피부에 자극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해변관리소는 이 생물에 대해 "벨렐라 벨렐라(Velella velella)라는 평평하고 타원형의 히드라충"이라며 "봄과 초여름에 해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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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 푸른색을 띤 ‘히드라충’이 떼로 나타나 모래사장을 덮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파리의 사촌 격인 히드라충 역시 촉수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을 쏘지 않지만 만지면 피부에 자극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11일 샌프란시스코 중남부의 ‘포인트 레이스 국립해변관리소’의 페이스북을 보면 모래사장에 푸른 물감을 뿌린 듯 작은 해양 생물이 덮고 있는 사진이 게시돼있다.
해변관리소는 이 생물에 대해 “벨렐라 벨렐라(Velella velella)라는 평평하고 타원형의 히드라충”이라며 “봄과 초여름에 해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파리의 사촌 격으로 분류되는 히드라충은 원래 바다에 살지만 강한 바람이 불 때 해변에 떠밀려온다고 한다. 이에 해변관리소는 히드라충이 ‘바람을 타는 항해자(By-the-Wind Sailors)’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해변관리소는 “이 촉수는 사람을 쏘지 않는다. 먹이를 잡기 위해 플랑크톤이나 물고기 알을 모으는 데에만 쓰일 것”이라며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촉수가 있다 보니 만질 경우 피부에 자극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해변관리소는 히드라충의 특이한 이름에 착안해 “해변을 산책하다가 푸른 생명체를 만나면 ‘벨렐라 벨렐라’라고 외치며 펄쩍펄쩍 뛸 것을 약속해 달라”고 해변 이용자들에게 농담을 섞어 이 생물의 존재를 환기시켰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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