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민 주일대사, 舊아오야마 터널 위령비 방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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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민 주일대사는 지난 7일 미에현 구 아오야마 터널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헌화했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이 11일 밝혔다.
구 아오야마 터널은 1928~1930년 건설 공사 당시 매몰사고 등으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우리 동포 8명 및 일본인 노동자 8명이 희생된 장소이다.
우리 동포 희생자들은 10~30대의 젊은 청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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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주기 위령제 5월 개최
【도쿄=김경민 특파원】 윤덕민 주일대사는 지난 7일 미에현 구 아오야마 터널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헌화했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이 11일 밝혔다.
구 아오야마 터널은 1928~1930년 건설 공사 당시 매몰사고 등으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우리 동포 8명 및 일본인 노동자 8명이 희생된 장소이다. 우리 동포 희생자들은 10~30대의 젊은 청년들이었다.
공사가 완공된 1930년에는 난공사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도하는 공양탑도 건립됐으나 2002년까지는 마을 역사서에는 희생된 우리 동포들의 명단이 누락돼 있었다.
아오야마 중학교 담당교사 및 학생 21명이 교내 탐구수업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고 관련 기록을 정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마을 역사서 및 간행물 내 기록 등이 수정될 수 있었다.
미에현 민단 측도 아오야마 중학교 학생들을 통해 동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이후 2004년부터 매년 미에현 민단과 미에일한친선협회가 공동으로 위령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위령제가 개최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제20주기 위령제는 5월 개최될 예정이다.
윤 대사는 "당시 일본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 덕분에 매년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게 돼 이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며 "학생들이 가졌던 생각과 행동이야말로 양국이 과거를 딛고 화해로 나아가는 데 있어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5~7일 나고야 출장 기간중 주니치신문사 방문 및 인터뷰, 아이치현지사 면담, 중부일본지역 민단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다.
윤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강제징용 문제 해법과 관련해 "일본이 한 걸음 더 내딛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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