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유인나·윤현민, 새 시대 새 연애 쓴다

김지우 기자 2023. 4.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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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제공



‘보라! 데보라’ 첫 방송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2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 측은 11일 데보라(유인나), 이수혁(윤현민), 한상진(주상욱), 노주완(황찬성)의 파란만장 연애사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최강 연애코치 데보라의 달콤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연애도 전략적 행동이 필요하다며 앞서나가지 말라던 데보라지만, 그 역시 연인 노주완이 반지를 샀다는 목격담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한껏 들떠 있다. 연애와 일 모두 놓치지 않을 거라며 자신하는 데보라는 여성들의 워너비 ‘연플루언서(연애+인플루언서)’이자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다.

그런 데보라에게 만만치 않은 복병이 등장한다. 바로 세상 까칠한 출판 기획자 이수혁.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그는 연애에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보라의 연애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를 숨기고 상대를 속이고 연기하고 거짓말하면서?”라고 열변을 토하는 이수혁. 그러나 그 역시 연인의 마음을 1도 헤아릴 줄 모르는 사랑이 어려운 남자다.

연애관도, 가치관도 달라도 너무 다른 데보라와 이수혁. 첫 만남은 ‘혐관(?)’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연애 루저’ 동기가 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도 흥미진진하다. 견고하다고 믿었던 연인 노주완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연애 루저’로 등극한 최강 연애 코치 데보라, 이별 통보에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오열하는 이수혁의 모습이 한없이 웃프다.

“연애에 대해 그렇게 자신하던 연애코치 데보라가 연애에 실패했다? 그럼 그다음이 나와야죠”라는 이수혁의 의미심장한 제안은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감정의 끝을 보고서야 “나를 좀 사랑해 줘야겠다”며 바닥 짚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는 데보라. 초강력 실패담을 장착해버린 연애코치 데보라와 무언가 새로 시작하려는 이수혁의 재회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ENA 새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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