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정은 남한 지도 짚으며 ‘핵’ 언급?…“전쟁억제력 공세적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의 확대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1일) "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가지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가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조선반도 안전상황을 더욱 엄격히 통제관리하기 위한 대책으로 가속적으로 강화되는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쟁억제력'은 핵 무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은 또 "미제와 남조선 괴뢰 역도들의 침략적인 군사정책과 행위들이 위협적인 실체로 부상하고 있는 현 한반도 안전상황의 엄중함을 명백히 인식하고 그에 대처하여 나라의 방위력과 전쟁준비를 더욱 완비하는 중요한 군사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군사적 선택을 더욱 명백히 하고 강력한 실천 행동으로 이행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엄격히 갖추는 것을 필수적인 요구로 제기했다"며 "적들이 그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도 대응이 불가능한 다양한 군사적 행동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와 기구편제적인 대책들을 토의하고 해당 결정들을 전원일치로 가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상철 기자 (id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