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국과 경제 협력해야…尹대통령, 미국 가면 이 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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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유승민 전 의원이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번에 미국을 가시면 우리가 중국에 물건을 파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 투자나 무역 관계는 지속해야 된다. 그래서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걸 미국이 너무 봉쇄를 하지 말라'는 그런 말을 하고, 그런 숨통을 트고 와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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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유승민 전 의원이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쓴소리를 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한국의 대중국 무역과 관련된 이해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1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다. 중국이 리오프닝을 한다는데도 우리는 덕을 못 보고 있다. 지금 우리는 일본이나 독일이나 이런 다른 나라들보다 내수보다는 수출의 의존도가 너무 심한 나라인데 수출이 어려워서 경상수지고 무역수지고 적자가 나니까 우리의 수출 활로, 특히 중국하고 관련된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저는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래서 대통령께서 이번에 미국을 가시면 우리가 중국에 물건을 파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 투자나 무역 관계는 지속해야 된다. 그래서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하는 걸 미국이 너무 봉쇄를 하지 말라'는 그런 말을 하고, 그런 숨통을 트고 와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중국이 우리 경제에 너무 중요하다. 한중 간에 안보나 북핵 문제에 있어서는 같이 갈 수 없다. 그런데 경제 문제는 미국도 유럽도 일본도 다 중국하고 같이 간다. 그러니까 우리한테도 중국하고 경제 협력을 계속할 수 있는 숨통, 여유, 저는 미국이 당연히 그것에 대해서는 동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이 문제가 터졌는데 대통령실의 대응을 보면, 오늘도 마약 범죄 특수부를 만든다고 하고, 또 노조 회계장부 안 내는 노조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한다고 하고 (있다.) 우리가 정치하라고, 외교 안보를 하라고, 경제 민생을 하라고 대통령 뽑은 건데, 지금 가장 역점을 두고 하시는 건 전부 다 수사하고 관련된 이야기다. 그런데 수사는 검찰하고 법원에 맡겨놓으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대통령 뽑은 거지 검찰총장을 뽑은 게 아니잖나"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신당 창당'과 관련해 "신당 생각 없다"고 잘라 말하며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우리나라 보수 정당이 정말 국민들한테 외면을 받고 신뢰를 못 드리고 있는데 유일하게 먹고사는 게 이재명을 대표의 사법 리스크 갖고 먹고 산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진짜 제대로 된 보수, 건전한 보수가 뭔지 대통령께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우리 국민의힘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에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 당원 100%로 뽑은 그 대표 최고위원들, 최근에 '밥 한 공기 다 먹기'다 또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통일했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 (이런 실언이 나오는데) 제가 그랬다. 그럴 줄 몰랐냐고"라고 지적하며 "당원 100%로 뽑으면 그런 사람들 뽑아놓고 이제 와서 최고위원들 막말하고 실언하는 데 대해서 '그게 민심으로부터 멀어진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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