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동생그룹 싸이커스, 데뷔 2주만에 美 빌보드20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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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ATEEZ)'의 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데뷔 2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싸이커스는 보이그룹 역사상 데뷔앨범이 '빌보드 200'에 차트인 하기까지 걸린 시간 또한 슈퍼엠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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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데뷔 음반인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75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데뷔 2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10일(현지시간) 빌보드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싸이커스가 지난달 30일 발매한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이 15일 자 '빌보드 200'에 75위로 첫 진입했다.
가요계에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구성원으로 꾸려진 K팝 보이그룹의 데뷔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기록한 성적 중 최고 순위다.
K팝 팀 중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서 최고 성적을 낸 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 어벤저스 '슈퍼엠(Super M)'이다. 2019년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 팀은 기존에 데뷔한 그룹 멤버들이 뭉친 것이었다.
싸이커스는 보이그룹 역사상 데뷔앨범이 '빌보드 200'에 차트인 하기까지 걸린 시간 또한 슈퍼엠의 뒤를 이었다.
싸이커스는 데뷔 직후 흥행 조짐을 보였다. 더블 타이틀곡 '도깨비집(TRICKY HOUSE)'과 '록스타(ROCKSTAR)'를 내세운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은 초동 10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보이그룹의 데뷔 앨범 초동 성적 중 5위를 기록했다.
싸이커스의 이 같은 성적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선배그룹의 역할이 컸다. '빌보드 200'에서 3위 성적을 쓴 에이티즈 동생그룹이라는 수식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 받았다.
김규욱 대표가 이끄는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개발·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연습생 그룹 '케이큐 펠라즈 2(KQ Fellaz 2)'를 거친 팀이다. 케이큐 펠라즈 1기가 에이티즈다. 싸이커스는 '해적왕' 콘셉트의 에이티즈의 콘셉트도 잇는다. 팀명에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하이커(hiker)'를 조합해 '좌표를 찾아 시간과 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싸이커스 멤버들은 5년 전 에이티즈가 데뷔했을 때보다 좀 더 나은 환경과 시스템에서 실력을 쌓아올 수 있었다. 에이티즈 멤버 우영은 최근 간담회에서 "(싸이커스 멤버들이) 저희와 회사가 가꿔 놓은 시스템 안에서 성장하는 걸 보면 성취감도 들고 뿌듯함도 있다"고 반가워했다. 에이티즈 다른 멤버 성화도 "저희 데뷔 전에 미국에서 한 달 간 현지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게 좋은 결과를 내 싸이커스 멤버들도 이번에 다녀왔어요.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후배들 잘 봐주세요"라고 청하기도 했다.
싸이커스는 오는 12일 오후 6시 MBC M '소! 챔피언'에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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