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일 정책 디커플링에 1달러=133엔대 중반 급락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4. 11.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엔화 환율은 11일 미일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가 의식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 1달러=133엔대 중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3.54~133.5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48엔 떨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1.24엔, 0.93% 내려간 1달러=133.30~133.33엔으로 거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1일 미일 금융정책 방향성 차이가 의식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 1달러=133엔대 중반으로 크게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3.54~133.5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48엔 떨어졌다.

새로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현행 대규모 금융정책을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금리인상을 계속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미국과 정책 디커플링을 확인했다. 우에다 총재는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경제 물가 금융정세를 볼때 수익율 곡선통제(YCC)를 계속하는 게 적당하다"고 표명, 조기 금융정책 조정 전망을 후퇴시켰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통해 0.25% 포인트 금리인상을 계속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1.24엔, 0.93% 내려간 1달러=133.30~133.33엔으로 거래됐다.

부활절 연휴를 끝내고 거래 재개한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3.50~133.60엔으로 전장에 비해 2.30엔 대폭 하락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 7일 대비 1.45엔 떨어진 1달러=133.55~133.6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를 지속하는 반면 연준은 5월 FOMC에서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에 양국 금리정책 디커플링이 엔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44.97~144.98엔으로 전일보다 0.80엔 하락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밀리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0873~1.087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4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