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곽상도 아들 '특가법 뇌물' 피의자 입건
서영지 기자 2023. 4. 11. 09:55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이 연루된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곽 전 의원 아들을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곽 전 의원이 1심 재판에서 특가법상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자 보강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11일) 곽 전 의원과 아들 병채 씨에 대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과병채 씨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진행 당시 하나은행 컨소시엄 와해를 막아주고 아들을 통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았습니다.
앞서 남욱 변호사는 곽 전 의원 재판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상도형이 하나은행 회장에게 전화해 (컨소시엄 무산을) 막아줘 우리가 선정될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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