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급 강풍 부는데 산불 어쩌나…강릉 일부 주민 대피령

조문희 기자 2023. 4.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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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건조 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최대 풍속 29㎧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주민엔 대피령에 내려졌다.

1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강릉시 운정동 선교장 인근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강릉시청은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경포동 주민들은 즉시 주민센터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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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9㎧ 강풍‧건조경보 속 산불 확산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주택이 불에 타고 있다. 현재 강릉에는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 연합뉴스

강풍과 건조 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최대 풍속 29㎧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주민엔 대피령에 내려졌다.

1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강릉시 운정동 선교장 인근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현재 불이 난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경보와 강풍특보가 함께 발효 중이다. 폭풍급 바람을 타고 산불은 인근 주택가를 향해 번지고 있다.

이에 강릉시청은 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경포동 주민들은 즉시 주민센터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강원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19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소방차 9대와 소방관 100명 등을 현장에 투입한 상태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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