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9m' 태풍급 강풍 덮쳤다…'강릉 산불' 주택가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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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건조특보가 동시 발효된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주택가로 번진 불에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1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쯤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커진 산불은 인근 골프장과 주택가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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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건조특보가 동시 발효된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주택가로 번진 불에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1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쯤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오전 9시19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산불 진화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31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곳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헬기가 뜨지 못했으나 바람이 잦아들면서 헬기 2대가 투입됐다.
강한 바람을 타고 커진 산불은 인근 골프장과 주택가로 확산 중이다.
강릉시청은 재난 문자를 통해 난곡동, 경포동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강릉 지역을 포함한 영동 지역에는 강풍과 건조특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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