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지지구 내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125곳 용도변경 요청

김경태 2023. 4.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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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준공된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시설용지 152곳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해 매각 계획이 없는 125곳에 대해 용도 변경 등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미매각 용지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학교·공공청사·도시지원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빈 토지로 남아 있으면 입주를 완료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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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준공된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시설용지 152곳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점검해 매각 계획이 없는 125곳에 대해 용도 변경 등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광교신청사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실태 점검 결과 남양주별내 도시지원시설 등 7곳은 매각 완료됐고, 화성향남2지구 학교 등 20곳은 구체적인 매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각 계획이 없는 125곳 중 72곳은 교육청 등 지정매입기관의 매입 의사가 있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3곳은 매입 포기한 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용도 변경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이들 미매각 용지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학교·공공청사·도시지원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빈 토지로 남아 있으면 입주를 완료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 우려된다.

이에 도는 미매각 용지가 많은 김포한강, 화성향남2, 남양주별내 등 10개 지구를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매각 방안,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해결 방법을 논의했다.

도는 지정매입기관들에 조기 결정을 독려하고, 매입 포기 용지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용도 변경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관리 실태를 점검해 사업지구 활성화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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