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시메오네·라스파도리 부상… 나폴리, '흐비차 펄스 나인' 실험?

(베스트 일레븐)

AC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SSC 나폴리가 공격수 부족 문제를 떠안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실험에 나섰다.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는 13일 새벽 4시(한국 시각) 밀란과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같은 세리에 A 클럽간 맞대결인 만큼, 이번 경기는 나폴리와 밀란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번질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나폴리는 비상이 걸렸다.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을 당했는데, 우선 '에이스'이자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빅터 오시멘이 외전근이 찢어져 전력에서 이탈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4득점, 리그에서 21득점을 올린 오시멘의 부상은 매우 치명적이다.

'나폴리피우닷컴'은 경기를 이틀 앞두고 오시멘과 지오반니 시메오네, 자코모 라스파도리 등이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로 분류돼 우려를 사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이 찾은 해결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가짜 공격수로 활용하는 것이다. '라 레푸블리카'는 스팔레티 감독이 훈련에서 윙어 크바라츠헬리아를 '펄스 나인'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밀란전에서도 해당 역을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왼쪽 날개로 뛰고 있다. 스트라이커 오시멘을 지원하는 윙어로 제 몫을 해내는 중이다. 하지만 조지아 대표팀에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능숙하게 소화하고 있어 충분히 다른 임무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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