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밀문건 첫 온라인 유출은 1월‥"공개된건 빙산의 일각"

윤성철 ysc@mbc.co.kr 2023. 4. 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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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 등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시점이 올해 1월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채팅 서비스 업체 디스코드의 이용자가 지난 1월 처음 문건 파일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스코드서 일찌감치 기밀 문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에 공개된 유출 문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벨링캣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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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문건이 처음 유출된 것으로 지목된 디스코드의 로고 [연합뉴스 제공]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 활동 등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시점이 올해 1월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채팅 서비스 업체 디스코드의 이용자가 지난 1월 처음 문건 파일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이용자가 문건 파일을 공개한 대상은 같은 대화방에 속하는 10여 명의 회원이었고, 문건 파일이 확산된 시점은 2월 말에서 3월 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4월 초 러시아의 선전·선동에 이용되는 텔레그램 계정에 일부 조작된 문건들을 올라오면서 미국 정부가 기밀 문건 유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보도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는 기밀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된 사실을 3개월 가까이 파악하지 못한 셈입니다.

디스코드서 일찌감치 기밀 문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번에 공개된 유출 문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벨링캣은 보도했습니다.

유출된 기밀 문건을 퍼 나른 일부 사용자들은 미국 당국이 수사에 나서자 계정을 삭제했지만, 디스코드 측은 수사 협조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281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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