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 2019年 데자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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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도달했다며 올해 하반기 반도체주가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최도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업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삼성전자 감산 발표를 통해 바닥 형성을 향한 변곡점을 지났다"며 "올해 업황과 주가는 2019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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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SK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도달했다며 올해 하반기 반도체주가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11일 전망했다.
최도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업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삼성전자 감산 발표를 통해 바닥 형성을 향한 변곡점을 지났다”며 “올해 업황과 주가는 2019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에 따르면 당시 반도체는 2018년 3분기 실적 고점, 같은 해 4분기 실적 충격을 겪었다. 4분기 설비투자(CAPEX)를 축소해 2019년 1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되고, 2분기부터 출하량 증가, 3분기 재고 감소, 4분기 현물가 상승 순서로 업황이 전개됐다.
SK증권은 이번에도 작년 2분기 실적 고점, 3∼4분기 실적 충격을 거쳐 작년 4분기 및 올해 1분기에 감산, 1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 폭 축소 순서대로 업황이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2분기 출하량 증가, 3분기 재고 감소, 하반기 현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센터장은 “하반기까지 감산 폭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전방 수요처들은 실제 수요 이상으로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재고 축적에 나설 것”이라며 “연말 또는 내년 1분기 D램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 원가에 도달한 낸드 가격은 반등 시기가 더 일찍 올 수 있다”며 “하반기 메모리 기업들이 2019년 하반기처럼 주도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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