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풍속 산불, 헬기도 못 띄워…주민 대피령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4.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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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43분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전 9시 43분을 기해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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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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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43분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전 9시 43분을 기해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연소 확대 우려에 따른 발령이다.

소방청은 산불진화장비 45대, 산불진화대원 235명 등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초반 산불진화헬기 6대를 투입했으나 초속 30m 강풍으로 인해 헬기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강릉시가 발송한 주민대피문자.2023.4.11. 뉴스1


인근 마을 주민은 강릉시에서 보낸 재난안전문자를 받고 현재 경포동 주민센터로 대피 중이다.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3.4.11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3.4.11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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