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양보와 타협 통해 역지사지 자세로 정치 복원"

정성원 기자 2023. 4. 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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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치 복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원회별 당정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정부 노동개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 9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당정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며 "앞으로 상임위원회별로 당정 협의 시스템을 면밀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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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첫 원내대책회의서 "대화와 협상 회복해야"
"가짜뉴스와 악의적 공세에 엄중 대응할 것"
당내 '노동개혁 특위' 발족…"시대과제 해결"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4.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치 복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원회별 당정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노동개혁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정부 노동개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처음 주재하며 "양보와 타협, 존중과 배려를 통해 정치를 복원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이제 1년이 남았는데, 지난 3년간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여야를 넘어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갖고 대화와 협상에 관한 정치 본연의 과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는데 정치 복원에 대한 의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싸워야 할 때는 싸우겠지만, 야당에 먼저 손을 내밀고 투쟁과 갈등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지지층만 바라보는 극단적 언행이 난무해 국민이 정치에 등을 돌리고 정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악의적 정치 공세에는 엄중히 대응하되 신뢰 회복을 위해 무분별한 네거티브와 정쟁을 지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을 제고하되 작은 문제나 양적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국가 미래와 국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 당 의원들이 모두 합심하고 진심을 다해 정치를 복원하고 올바른 정책과 원내 운영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게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하는 첫걸음이라 믿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scchoo@newsis.com

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 9일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당정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며 "앞으로 상임위원회별로 당정 협의 시스템을 면밀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현안별로 상임위 간사들이 당정 협의체를 구축해 정책 품질을 제고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하도록 조치하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당내 '노동개혁 특위' 발족을 천명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금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기득권 노조 세력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일관하며 노동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며 "더 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다. 당에서 노동개혁 특위를 발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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