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한 지도 놓고 군사 회의 "전쟁억제력 공세적 확대"

엄지인 umji@mbc.co.kr 2023. 4. 11.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군사 부문 회의를 다시 열고 "전쟁 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제와 남조선의 침략전쟁 도발 책동에 대처하기 위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10일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군사 부문 회의를 다시 열고 "전쟁 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제와 남조선의 침략전쟁 도발 책동에 대처하기 위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10일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조선반도 안전 상황을 더욱 엄격히 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전쟁 억제력을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선 공격 작전 계획과 여러 전투 문건을 보며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을 갱신하고 완비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데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들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쪽과 남쪽 지역 일부를 직접 지목하는 모습도 보도했는데, 다만 지도의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나라의 방위력과 전쟁준비를 더욱 완비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군사적 문제를 토의했다"며 "그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도 대응이 불가능한 군사적 행동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을 가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이라는 호전적인 망언을 흘리며 전면전쟁을 가상한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해 불순한 침략적 정체를 보여줬다"며 한미군사훈련을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과 3월에도 연달아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었는데,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북한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2806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