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방송인 지인들과…” 유아인, 이태원 클럽 마약 목격담
11일 국민일보는 유아인이 지난해 가을께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서 종종 목격됐는데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동행한 지인들 가운데 모델과 방송인도 포함됐다는 제보자의 말도 전해 파장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무렵 이태원의 A라운지와 B클럽, C클럽 일대에서 자주 목격됐다. 유아인 일행은 B클럽 가장 안쪽 자리를 지정석처럼 이용하며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웠는데, 클럽 내에서 ‘일반적인 담배향과는 냄새가 다르다’며 수상하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또 유아인 일행이 술은 별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과도하게 취해서 나가 의아하게 여겨지기도 했다며 일부 클럽 관계자들은 유아인이 경찰 조사를 받기 전부터 마약 투약 여부를 의심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유아인은 이태원 참사 직후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다 연말쯤 다시 등장했는데 올해 초부터는 더 이상 목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지난해 2년 동안 프로포폴을 총 100차례 이상 투약하고, 대마와 케타민, 코카인 등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아인은 지난 달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울먹이며 사과했다.
다음날 SNS에도 추가 사과문을 올려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 전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현재 경찰은 유아인과 함께 투약한 공범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공범 등에 대한 보완 수사가 마무리되면 유아인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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