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억제력 더 공세적으로” 말한 김정은…가리킨 곳은 평택 미군기지(종합)

정재훤 기자 2023. 4.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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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조선반도안전상황을 더욱 엄격히 통제관리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가속적으로 강화되고있는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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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이 어떤 수단으로도 대응 불가능한 군사방안 마련”
간부는 지휘봉으로 계룡대 인근을 가리키는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쟁억제력’은 핵무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지도가 배치됐는데, 김정은이 손으로 가리킨 지점은 평택 주한미군이 있는 위치로 보인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가지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확대회의가 4월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요 성원들과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조선반도안전상황을 더욱 엄격히 통제관리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가속적으로 강화되고있는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전선공격작전계획과 여러 전투문건들을 료해(파악)하시면서 군대의 전쟁수행능력을 부단히 갱신하고 완비하기 위한 군사적대책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천해나가는데서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들을 밝히시였다”고 전했다.

통신이 배포한 사진에는 뿌옇게 처리된 한국 지도가 보인다. 김정은은 손가락으로 한국의 서쪽과 남쪽 지역 일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 지점은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일대로 보인다. 다른 간부가 지휘봉으로 계룡대 인근을 가리키는 듯한 사진도 있다.

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미제와 남조선괴뢰역도들의 침략적인 군사정책과 행위들이 위협적인 실체로 부상하고 있는 현 조선반도 안전상황의 엄중함을 명백히 인식하고 그에 대처하여 나라의 방위력과 전쟁준비를 더욱 완비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군사적문제들을 토의하였다”고 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가지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확대회의가 4월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요 성원들과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그러면서 “최근 들어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이라는 호전적인 망언들까지 로골적으로 흘리며 우리 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한 적들은 련일 반공화국 대결망발과 공격성 군사행위들을 의도적으로 고취하며 자기들의 불순한 침략적정체를 행동으로 명백히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적들이 그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도 대응이 불가능한 다양한 군사적행동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적문제와 기구편제적인 대책들을 토의하고 해당 결정들을 전원일치로 가결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순항미사일 ‘화살’과 수중 핵어뢰 ‘해일’ 등 새로운 무기와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연달아 공개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월과 3월에도 연달아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준비 태세 관련 문제들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통상 반년 안팎 주기로 열려왔으나, 세 달 연속으로 개최한 것이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가지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확대회의가 4월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요 성원들과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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