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 최고자리 11년…북 "유일 영도를 생명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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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11주년을 맞아 '유일영도체계'를 강조하며 철저한 규율과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령도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혁명과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당중앙의 결론에 따라 처리하는 강한 혁명적 규률과 질서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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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11주년을 맞아 '유일영도체계'를 강조하며 철저한 규율과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령도를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혁명과 건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당중앙의 결론에 따라 처리하는 강한 혁명적 규률과 질서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중앙의 사상과 령도에 배치되는 사소한 요소에 대해서는 절대로 융화묵과하지 말고 날카로운 투쟁을 벌려 당과 혁명대오의 순결성과 정치사상적 위력을 백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군(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전당과 온 사회를 김정은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일색화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당중앙이 제시한 사상과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계속 강도높이 벌려 인민대중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헌신적으로 복무하는 당의 본태를 적극 살려나가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 대업을 실현하시여 우리 인민이 오랜 세월 갈망하던 부국강병의 숙원을 풀어"줬다면서 이런 업적이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조명하며 지난 2020년 홍수 발생 지역에서 수재민이 정부 청사에 입주해 생활했던 것과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군이 투입돼 활약했던 것을 사례로 들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2월 부친 김정일 사망 후 같은 달 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되면서 사실상 권력을 잡았으며, 공식 집권은 2012년 4월 11일 노동당 제1비서, 13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로 시작됐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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