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목소리로 듣는 ‘김구 영상’, 국내외서 공개

'인천을 만난 김구, 청년에서 거목으로' 속 한 장면. [서경덕 교수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에 관한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4분 길이의 이 영상은 '인천을 만난 김구, 청년에서 거목으로'란 제목으로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각성한 계기가 된 인천과 김구의 인연을 재조명했다.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이 제작에 참여했다.

가수 송가인이 한국어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와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송가인. [서경덕 교수 제공]

김구 선생이 수감됐던 인천감리서 터를 시작으로 백범일지에 나온 탈출 경로, 청년 백범 김구 거리 등 김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인천의 주요 장소들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국내외 젊은 누리꾼에게 김구 선생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이라며 "김구 선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주요 장소를 방문하는 다크 투어리즘(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여행)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진행한 가수 송가인은 "백범 김구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보훈지청 유튜브 채널 (https://youtu.be/BH2bgE2fXV8)에서 볼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