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 "'그리움 주기율' 작사·작곡, 80억 인구가 모여 동시에 뛴다면 지구는?" (철파엠)

이연실 2023. 4.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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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1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작가님, 내일 순천에 오시지 않냐? 기다리고 있겠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곽재식이 "순천시에서 올해의 도서로 제가 쓴 책을 지정해주셔서 기념 강연을 하러 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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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SF소설 쓰는 과학자 곽재식이 '과학편의점'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밌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작가님, 내일 순천에 오시지 않냐? 기다리고 있겠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곽재식이 "순천시에서 올해의 도서로 제가 쓴 책을 지정해주셔서 기념 강연을 하러 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곽작가님, 음반 한 번 만들어보실 생각 없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곽재식은 "인터넷에서 찾아보시면 제가 작사·작곡한 노래가 두 곡 정도 있다. 디지털 싱글로 가능할 것 같지 않냐"라고 답하고 그중 '그리움 주기율' 한 소절을 볼렀다.

곽재식은 4월 '우리 주변의 화학물질' 주제로 아세톤을 소개하며 "여러 가지 물질을 녹일 수 있기 때문에 비빔밥처럼 아세톤에 여러 물질을 녹여 다양하고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다. 플라스틱 표면이 우둘투둘할 때 깎아낼 필요 없이 아세톤을 발라 살살 문질러주면 플라스틱 표면이 매끈해진다. 또 아세톤을 접착제 용도로 사용해 플라스틱에 발라 플라스틱이 살짝 녹으면 다른 플라스틱을 붙이기도 한다. 아세톤을 이용해 이런저런 플라스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옷감 중에 아세테이트 라는 섬유를 만들 때 아세톤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세테이트 원단 같은 경우 재활용제품으로 만들어내기 유리해서 환경 분야에서도 관심을 끄는 물질이다"라며 곽재식은 "우리가 아크릴이라고 부르는 투명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데 쓰이는 것도 아세톤이다. 코로나19 때 이 투명 칸막이를 많이 쳤는데 그 아크릴판을 만들 때도 아세톤이 대활약을 한 것이다 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아세톤의 다양한 용도에 대해 전했다.

이후 곽재식은 "전세계 인구가 한 곳에 모여 한 방향으로 점프한다고 가정하면 점프하는 힘에 지구가 밀릴까? 착지하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80억명 인구가 한 자리에 다 모인다고 하면 대충 경기도 넓이 안에 다 모일 수 있다. 경기도에 사람이 다 차서 동시에 뛴다고 하면 그 무게가 5억~6억톤 정도 될 것이다. 굉장히 큰 소리가 날 것이고 땅도 좀 울릴 것이고 서해안 바닷가에 파도도 크게 칠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봐야 지구 무게의 1/1조도 안 되기 때문에 지구의 움직임이 바뀐다거나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 소리가 크고 땅이 좀 울리는 정도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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