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BIE 실사단, 여야 부산엑스포 결의안 감동적으로 받아들여"

윤수희 기자 2023. 4. 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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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 때 여야 239명 국회의원의 만장일치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실사단에 전달한 것과 관련해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범 정당적 결의로 실사단이 매우 감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실사단과 소통하고 중앙정부뿐 아니라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돼 열정을 보여줬다"며 "실사단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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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8개월 유치 경쟁 더 치열…최종 투표까지 전력 다하겠다"
"탄소중립 기본계획 지체할 시간 없어…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 때 여야 239명 국회의원의 만장일치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실사단에 전달한 것과 관련해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범 정당적 결의로 실사단이 매우 감동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실사단과 소통하고 중앙정부뿐 아니라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돼 열정을 보여줬다"며 "실사단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개최지 최종 투표까지 여덟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각국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또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으로 깊은 상처가 난 데 이어 올해는 때 이른 고온건조한 날씨로 전국 각지에서 산불과 가뭄 피해를 겪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 일상의 위기가 됐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탄소중립은 어렵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부문별 감축 목표가 담겨있다"며 "도전적인 계획이기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총리실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청년 인턴제도에 대해 "청년은 우리의 미래다. 청년의 생각과 현실은 곧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미래"라며 "청년 인턴제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청년과의 소통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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