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LEED 인증 획득…"ESG가치 부가해 친환경 자산으로 탈바꿈"

신하연 2023. 4. 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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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 지속성장형오피스' 리츠가 운용 중인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에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코람코의 이번 인증은 자산 매입시점에는 별도 친환경 인증이 없었으나 자산편입 후 ESG 가치를 부가해 친환경 자산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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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관리자산 강동이스트센트럴타워 전경.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 지속성장형오피스' 리츠가 운용 중인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에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코람코의 이번 인증은 자산 매입시점에는 별도 친환경 인증이 없었으나 자산편입 후 ESG 가치를 부가해 친환경 자산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꼽힌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의 평가를 통해 인증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로,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와 함께 부동산 관련 최고 권위 친환경 인증으로 인정받는다.

이 인증은 ▲빌딩 통합 관리프로세스 ▲위치 및 교통 환경 ▲지속가능한 입지 ▲수자원 효율성 ▲에너지관리 및 실내 공기질 ▲친환경 자재 및 자원 활용 ▲실내 환경품질 ▲혁신설계 ▲지역 포용성 등 9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근에는 빌딩 개발과 운용 전 주기에 걸친 탄소배출 저감 노력과 해당 성과까지 검증하는 등 부동산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에 특화돼 있다.

한편 코람코는 이 빌딩의 LEED인증 후에도 에너지 효율화와 수자원절감을 통해 지속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당 리츠 운용팀, ESG전략팀과 시설관리회사 등 관계자가 총 동원된 탄소절감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현황을 점검한다.

또한 빌딩 공기질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입주사 임직원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계획이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 따르면 이 인증을 받은 건물은 동일규모의 일반 건물대비 에너지는 25%, 물 소비량은 11% 가량 적게 사용되며 온실가스도 50% 이상 적게 배출하고 있다. 또한 실내외 환경과 공기질 개선으로 임차기업 구성원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비 인증건물대비 평균 약 20% 높은 임대율을 유지할 수 있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최근 금리인상의 여파로 신규 투자가 제한적이지만 코람코는 이 시기를 기존 자산들의 가치를 높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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