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솔직할수가' 손흥민 "득점왕 압박감→올 시즌 최고 수준 아닌 것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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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을 차지한 후 압박감에 시달렸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2021-2022시즌) 골든 부트(득점왕) 수상자로서 증가한 '관심과 압박'을 느꼈다고 인정하면서도 '최고 수준' 아래로 내려간 것에 대해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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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득점왕을 차지한 후 압박감에 시달렸다."
손흥민(31, 토트넘)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하게 자신을 돌아봤다.
이날 기준 토트넘은 16승 5무 9패, 승점 53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위다.
토트넘은 남은 8경기를 통해 4위권 안에 들어야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2021-2022시즌) 골든 부트(득점왕) 수상자로서 증가한 '관심과 압박’을 느꼈다고 인정하면서도 ‘최고 수준’ 아래로 내려간 것에 대해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 토요일 브라이튼을 상대로 2-1 승리한 경기에서 훌륭한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달성했다. 부진한 이번 시즌 속에서도 그의 능력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은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에 비하면 그의 올 시즌 성적(28경기 출전 7골 4도움)은 기대 이하다.
손흥민은 “내 플레이에 대한 변명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건 진짜의 내가 아닙니다’라는 식의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 그런 타입도 아니다. 이미 일이난 일이고,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지만 올 시즌엔 내가 최고의 수준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모두가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나에게 또 다른 놀라운 시즌을 기대했다. 하지만 때론 더 많은 관심과 압박으로 간단하지 않은 일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런 압박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는 경기를 하는 거다. 그것은 또한 나에게 완벽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제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그는 “우리는 지난 몇 주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3월 A매치 이전 우린 사우샘프턴과 에버튼전에서 마지막 순간에 골을 내주며 리드를 놓쳤다.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그냥 3점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면 안 된다. 마지막 초까지 싸워야 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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