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대형마트, 이제 공휴일에 열어도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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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마트 이야기 좀 해보죠.
네,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이득을 본 곳은 전통시장이 아니라 온라인쇼핑이나 중간 규모 슈퍼마켓 같은 다른 곳들이었다는 게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어본 유통 전문가 108명의 분석이었습니다.
지금의 마트 영업규제 이대로가 좋을까 아니면 개선이 필요한 타이밍일까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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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마트 이야기 좀 해보죠. 10년째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최근에는 효과가 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하던데, 골목상권 몫을 원래 빼앗아 간다고 해서 규제했던 건데 이게 효과가 실제로 없다는 의견이 있습니까?
<기자>
네,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이득을 본 곳은 전통시장이 아니라 온라인쇼핑이나 중간 규모 슈퍼마켓 같은 다른 곳들이었다는 게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어본 유통 전문가 108명의 분석이었습니다.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못 하고요. 한 달에 두 번은 공휴일에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죠.
전통시장 같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컸던 10년 전에 제정된 법에 따른 겁니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유통환경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안 그래도 대형마트들은 요새 영업시간을 1시간씩 단축하는 추세입니다.
영업규제가 있으나 없으나 새벽 배송 같은 게 발달하면서 장시간 영업은 별로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다는 겁니다.
다만 마트에 대한 공휴일 영업 제한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맞벌이 부부라든가 주말에 마트 방문 수요가 여전히 있을 수 있는데 대형마트의 유통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줄어든 이제는 이런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필요가 없지 않냐는 의견이 제기된 겁니다.
특히 자영 상공인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기업형 슈퍼마켓은 규제에서 제외해 주거나 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꼭 공휴일로 할 게 아니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해주자는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지금의 마트 영업규제 이대로가 좋을까 아니면 개선이 필요한 타이밍일까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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