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국방장관 해고 취소.. "보안상황 악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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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부의 말썽 많은 사법부 묵살 사법개혁안에 반대의사를 표한 갈런트 국방장관을 지난 달 26일 해고한 것을 취소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날 TV연설을 통해 현재 증폭되는 국내 안보위기로 인해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직위에 계속 머물도록 파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3월 26일 수 십년 간 나라를 위해 싸워온 노장이며 같은 정당 소속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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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법개혁 반대" 갈란트장관 3월 26일 해고발표
이후 항의시위· 총파업 강화로 국가위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부의 말썽 많은 사법부 묵살 사법개혁안에 반대의사를 표한 갈런트 국방장관을 지난 달 26일 해고한 것을 취소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날 TV연설을 통해 현재 증폭되는 국내 안보위기로 인해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직위에 계속 머물도록 파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우리 두 사람의 의견 차이를 뒤로 하고 우리는 국가안보와 이스라엘 국민들을 위해서 앞으로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3월 26일 수 십년 간 나라를 위해 싸워온 노장이며 같은 정당 소속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전국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자발적인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또 곳곳의 총파업으로 전국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대법원 판결을 국회에서 투표로 번복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무리한 사법 개혁안 밀어부치기를 중단시켜야 했다.
몇 주일 동안이나 민주주의 3권 분립을 훼손하는 사법개혁안의 추진으로 국내에서 논란이 들끓는 동안 이스라엘은 두 차례나 팔레스타인의 공격을 받아 4명이 숨졌다. 레바논, 시리아, 가자지구에서도 이스라엘 국내를 향해서 로켓포 공격을 연속 가하는 등 팔레스타인이나 아랍국가들과의 대치와 긴장이 강화되었다.
사실 네타냐후가 해고를 발표한 이후로도 갈란트 장관은 실무적으로는 장관직을 유지해왔다. 총리가 해고를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를 하나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인 8일 이스라엘 전국에서는 수 십만 명의 시위대가 14주 연속으로 시위를 벌이면서 네타냐후의 극우파 내각을 향해서 사법개혁안을 연기가 아니라 아예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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