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광풍 막바지?"…'사상 최대' 3000억 공매도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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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이차전지(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에서 각각 역대 최대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0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해 3000억원이 넘는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우선 전날 에코프로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1165억648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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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최근 급격한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이차전지(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에서 각각 역대 최대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10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해 3000억원이 넘는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우선 전날 에코프로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1165억6484만원이다. 이날 유입된 공매도 투자자들의 추정 매도평균가는 69만2112원선이다. 올해 들어 에코프로에 대한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 최대치는 지난 3월 중순 500억대였는데, 이보다 2배 큰 규모의 공매도 '폭탄'이 하루만에 쏟아져나온 셈이다. 10일을 제외하고 4월 들어 일일 공매도 대금 평균치는 3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에코프로비엠도 비슷한 상황이다. 10일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 2015억5175만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이자 4월 일일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인 500억원선을 4배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이날 공매도 평균가는 28만7519원으로 추정된다.
주가 과열을 확신한 공매도 세력들이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하루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24.70%, 13.59%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한달간 주가 상승률은 에코프로 134%, 에코프로비엠 51.1%에 이른다.
대량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던 만큼 향후 주가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들 주식의 가격이 더 오른다면 공매도 거래대금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매도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쇼트스퀴즈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쇼트스퀴즈란 주가하락을 기대했던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상승 압박을 못 이겨내고 발빠르게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경우 주가는 급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기업가치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을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보고서 발간을 포기한 상태다. 최근 유일하게 보고서를 낸 삼성증권은 "자회사 주가 급등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 증가로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하지만 순자산(NAV) 대비 현 주가는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에코프로 주가는 삼성증권이 제시한 목표가를 90% 가까이 상회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 모건스탠리, JP모건, 맥쿼리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줄줄이 '너무 비싸다'는 혹평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로 12만~13만원선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NH투자증권은 "다수의 신규계약 확보로 2027년 71만톤이라는 생산능력 목표를 조기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가를 31만원으로 제시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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