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은, 父각막 이식…이채영·한기웅 본성 드러내 (비밀의 여자)[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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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죽은 아버지 최재성의 각막을 이식받았다.

지난 10일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 / 극본 이정대) 19회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죽은 정현태(최재성 분)의 각막을 이식받아 수술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애라(이채영 분)와 남유진(한기웅 분)은 정겨울이 자신들을 도청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특히 죽은 정현태에게서 각막 이식을 받는다는 소식까지 듣고는 패닉에 빠졌다. 주애라는 이후 정겨울의 수술을 맡은 담당 의사를 찾아간 뒤 협박하는 등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정겨울은 주애라, 남유진이 벌인 일들의 증거를 밝히기 위해 일부러 수술이 잘 안 된 것처럼 연기했다. 수술이 실패했다고 믿은 애라와 유진은 겨울에게 도청장치 설치 건에 대해 화를 내며 본색을 드러냈고, 겨울은 죽은 아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두 사람을 속이기 위한 연기를 계속 이어갔다.

서태양(이선호 분)에 대한 반항심으로 폭주하는 오세린(최윤영 분)의 모습도 강렬함을 선사했다. 그녀는 술에 취한 채 취객과 실랑이를 벌여 경찰서에 연행됐다. 소식을 들은 서태양이 자신을 타이르려 하자, 세린은 “쇼하지 마. 내 걱정하는 척, 위하는 척, 역겨워서 못 봐주겠으니까”라며 분노했다.

방송 말미 정겨울은 정현태의 혐의를 벗길 수 있는 증거물을 찾기 위해 병원에 가는 척 집 밖을 나섰고, 그녀를 미행한 주애라에게 눈이 보인다는 사실을 들키는 등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기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했다.

‘비밀의 여자’ 20회는 11일(오늘)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