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트가 있을까...'뚱보' MF의 가격은 736억→단숨에 '클럽 레코드'

한유철 기자 2023. 4.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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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가 칼빈 필립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주인공은 아스톤 빌라다.

만약 아스톤 빌라가 이 금액을 지불하면, 곧바로 '클럽 레코드'에 오르게 된다.

아스톤 빌라의 클럽 레코드는 2021-22시즌 노리치 시티에서 데려 온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이며 이적료는 3840만 유로(약 550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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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톤 빌라가 칼빈 필립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79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다소 투박한 스타일이지만 90분 내내 경기장 전체를 누비며 팀에 큰 도움을 주고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공수 양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다. 2014-15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16-17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후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승격을 이끌었다. 2020-21시즌엔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했다. 첫 시즌이었지만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유로 2020에선 데클란 라이스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로드리의 로테이션 자원이 필요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의 능력에 주목했고 4800만 유로(약 688억 원)를 투자해 데려왔다. 리그 적응이 필요없던 자원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그의 영입은 실패로 남아 있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어깨 부상으로 장기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 기간 동안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며 '뚱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복귀 후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년 동안 가치가 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그를 원하는 팀이 있다. 주인공은 아스톤 빌라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때 탑 클래스 선수의 영입을 원하며 필립스를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물론 이적료가 싸지는 않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약 736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첫 시즌은 '실패'에 가깝지만, 고점이 확실한 선수인 만큼 재기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과 5년이나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한 가격이다.


만약 아스톤 빌라가 이 금액을 지불하면, 곧바로 '클럽 레코드'에 오르게 된다. 아스톤 빌라의 클럽 레코드는 2021-22시즌 노리치 시티에서 데려 온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이며 이적료는 3840만 유로(약 550억 원)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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