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3원 오른 1320원으로 출발(종합)

김예지 2023. 4. 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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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원·달러 환율이 1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19.7원) 대비 0.3원 상승한 1320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16.5원에서 시작해 1316.3~1323.5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19.7원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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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적자·對중국 교역규모 축소 영향
"당분간 환율 상승 압력 계속될 듯...1350원 넘어가지는 않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1일 원·달러 환율이 13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19.7원) 대비 0.3원 상승한 1320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316.5원에서 시작해 1316.3~1323.5원 사이에서 움직이다 1319.7원에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3.0원 상승한 수치다.

환율 상승에 대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적인 변동성을 보이는 수준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당분간은 환율 상승 압력이 계속해서 나타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바라봤다. 황 위원은 "경상수지 적자로 인한 부분도 있고, 중국과의 교역 규모 등이 점차 완만하게 축소되며 비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들이 조금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것들이 반영되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 2월 대(對)중국 무역적자 누적액은 50억7310만 달러(약 6조5950억 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우리나라의 최대 적자 상대국이 됐다.

다만 황 위원은 "그렇다고 해서 환율이 1350원을 넘어가는 가파른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46으로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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