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중국특위, 테슬라 中 공장 신설에 "대중 의존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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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을 짓는 계획을 공개하자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이 중국에 대해 의존도가 커질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테슬라의 메가팩 공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이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연방 정부의 세금 감면과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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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을 짓는 계획을 공개하자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이 중국에 대해 의존도가 커질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테슬라의 메가팩 공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이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연방 정부의 세금 감면과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사시킨 종류의 거래가 매우 우려된다"며 "나는 일론 머스크가 이 두 가지 모두의 균형(세금 감면과 중국 의존도)을 어떻게 유지할지 궁금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하는 메가팩 생산을 중국 상하이에서 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팩은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다.
이 같은 발표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반도체 생산 등 대(對)중 압박을 강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테슬라는 미국의 탈중국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친중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상하이 공장은 전기차 71만 대를 생산하며, 테슬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181억5000만 달러(약 24조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전체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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