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시즌2 결과는 결국 실패, 이승기 없인 안 됐다 [TV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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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멤버 이승기가 있을 때도 불안불안했는데 빠진 뒤 프로그램이 멀쩡할 리가 만무.
'집사부일체'가 결국 시즌2 론칭 4개월 만에 부진한 성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기존엔 멤버들이 각 분야의 사부들을 만나 인생 팁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시즌2부턴 2023년 한 해를 달굴 각종 트렌드를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시즌1부터 원년 멤버로 '집사부일체'의 중심을 단단히 지켜주던 이승기가 하차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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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중심 멤버 이승기가 있을 때도 불안불안했는데 빠진 뒤 프로그램이 멀쩡할 리가 만무. '집사부일체'가 결국 시즌2 론칭 4개월 만에 부진한 성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집사부일체'는 2017년 첫 방송돼 무려 6년간 시청자들의 일요일 저녁을 책임져 온 SBS의 대표 예능 중 하나로, 사부들의 인생이 담긴 수업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승기를 중심으로 양세형, 김동현 등 출연진들이 만들어내는 선한 케미도 인기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매주 비슷한 흐름의 방송이 반복되자 지루함을 느낀 시청자들은 하나둘 이탈하기 시작했고, 시청률은 두 자릿수에서 2~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대까지 추락했다. 요즘 예능계에서 시청률이 모든 걸 말해주진 않는다 하지만 '집사부일체'는 화제성 면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다. 계속된 하락세에 '집사부일체' 측이 내놓은 결정은 잠시 방송을 멈추고 재정비에 돌입하는 것.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진 만큼 뿌리부터 바꿔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 '집사부일체' 방송 재개 소식이 들려왔다. 일단 모두의 예상대로 콘셉트가 변경됐다. 기존엔 멤버들이 각 분야의 사부들을 만나 인생 팁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시즌2부턴 2023년 한 해를 달굴 각종 트렌드를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대화 주제의 폭을 삶에서 경제·스포츠·사회·역사 등으로 넓혀보려는 의도였다.
하나 동시에 좋지 않은 소식도 함께했다. 시즌1부터 원년 멤버로 '집사부일체'의 중심을 단단히 지켜주던 이승기가 하차했기 때문. 제작진 측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는 이승기를 기다리며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승기가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예고했으나, 리더이자 MC 역할을 해왔던 이승기의 부재는 당장 '집사부일체2'가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시즌2 론칭 때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불안하긴 했지만 새로운 멤버 뱀뱀과 이대호가 신선한 그림을 선사했고 시청률은 상승하는 곡선을 보여줬다. 그러나 잠시였다. 시즌1 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콘셉트, 어우러지지 않는 제자 케미, 한 방이 없는 지루한 전개가 발목을 잡았다. 이로 인해 '집사부일체2'의 시청률은 최저 1.1%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다.
위기에 처한 제작진은 베트남에 가 박항서 감독을 만나고, '컬링 기적'을 만든 팀 킴을 출연시키고, 원년 멤버 이상윤까지 출격시켰지만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렇게 1%대 시청률에서 머물던 '집사부일체2'는 결국 '프로그램 종영'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10일 SBS 측 발표에 따르면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는 2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1월 1일 시즌2로 복귀한 지 4개월 만. 프로그램의 콘셉트부터 출연진까지 싹 교체하고 새 출발에 나섰지만 씁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현재 후속은 미정인 상태로, 프라임 타임인 일요일 오후 5시 시간대를 공백으로 두게 된 SBS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2']
집사부일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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