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승10패’ 레이커스 7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PO 진출 눈앞[SS포커스]

문상열 기자 2023. 4. 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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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NBA 플레이오프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는 서부 콘퍼런스 7위 LA 레이커스의 듀오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12일 홈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른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NBA는 12일(한국시간)부터 새로운 시즌이다.

플레이오프 타임이다. 10일 2022-2023 정규시즌을 마쳤다. 양 콘퍼런스 상위 6개팀은 7전4선승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서부 1위 던베 너기츠, 멤피스 그리즐리스, 새크라멘토 킹스, 피닉스 선스, LA 클리퍼스,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다. 동부는 1위 밀워키 벅스,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76er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뉴욕 닉스, 브루클린 네츠 등이 7전4선승제 PO가 확정됐다.

7위~10위 4팀은 12일부터 이어지는 결과에 따라 최종 7번, 8번 시드를 배정받는다.

이른바 ‘플레이-인 토너먼트’다. 서부는 7위 LA 레이커스(43승39패)-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2승40패)의 1경기 승자가 7번 시드다. 이 경기 패자는 9위 뉴올리언스 펠리칸스(42승40패)-10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0승42패)의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다툰다. 9위-10위의 패자는 곧바로 탈락이다.

8번 시드는 1번 덴버 너기츠(53승29패)와 7번은 멤피스 그리즐리스(51승31패)와 7전4선승제의 콘퍼런스 PO 1라운드를 벌이게 된다.

레이커스가 12일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미네소타를 누르면 다음 상대는 멤피스. 미네소타는 원정인데다가 최고의 수비 센터 루디 고베어가 결장해 불리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센터 루디 고베어. 정규시즌 최정존에서 동료 카일 앤더슨에게 욕설과 가슴을 밀치는 행동으로 1경기 출장정지를 징계를 받아 레이커스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AP 연합뉴스


10일 홈 타깃센터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최종 뉴얼리언스전에서 타임아웃 때 고베어가 스몰포워드인 동료 카일 엔더슨에게 욕설을 하고 가슴을 때리는 콩가루 집안 행태로 구단으로부터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타이밍이 매우 고약한 시점에 자중지란이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포워드 데이몬드 그린도 동료 조던 풀을 가격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즌 개막 전인 시범경기 때여서 정규시즌 팀캐미스트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네소타는 7전4선승제 플레이오프 진입을 앞두고 자중지난이 나타나 구단은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전력상으로도 상대 레이커스는 마지막 9경기에서 8승1패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데다가 원정경기여서 이래저래 불리하다.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 2승10패로 출발했다. 신인 다빈 햄 감독(49)의 지도력은 평가받을 만하다. 시즌 도중 2월10일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LA 클리퍼스)을 3각 트레이드로 내보내고 미네소타에서 드안젤로 러셀, 유타에서 말릭 비슬리를 받아들여 백코트를 강화한 게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파워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가 정상을 되찾으면서 막판에 뒷심을 발휘했다.

레이커스는 올스타 브레이크전 27승32패, 이후 15승7패로 완전히 달라진 전력을 과시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데이비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르브론은 다리 부상으로 시즌 막판 3월27일 시카고 불스전에 벤치에서 출장했다. 그러나 경기는 118-108로 패했다. 38세의 르브론은 올해 두 차례 부상으로 55경기에 출장했다.

관건은 미네소타를 누르고 7전4선승제 승부에서 팀을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여부다. 레이커스의 7번 시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르브론은 2020년 레이커스를 정상에 올려 놓았지만 2021년 1라운드 탈락, 지난해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팀인 터라 시청률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와 쌍벽을 이룬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는 7위 마이애미 히트(44승38패)-8위 애틀랜타 혹스, 9위 토론토 랩터스(41승41패)-10위 시카고 불스(40승42패) 4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벌인다.

그동안 NBA는 ‘서고동저’ 성향이 뚜렸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양 콘퍼런스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12일에는 7위-8위 대결, 13일 9위-10위전으로 이어진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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