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솔선수범' 고양시 공무원들, 다회용 컵 사업 확대

황대일 2023. 4. 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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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청사 주변에서는 '다회용 컵 제공 카페'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커피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점포는 일회용품 근절을 위해 시청 직원들과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가 추진하는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사업에 동참하기로 협약한 친환경 카페다.

이 사업은 다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신 손님이 빈 컵을 시청 청사 6곳에 설치한 회수함이나 이용 점포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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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11곳과 연계…"하루 2회 사용에 이산화탄소 연간 3.5kg 절감"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 청사 주변에서는 '다회용 컵 제공 카페'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커피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 점포는 일회용품 근절을 위해 시청 직원들과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가 추진하는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사업에 동참하기로 협약한 친환경 카페다.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사업 안내도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다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신 손님이 빈 컵을 시청 청사 6곳에 설치한 회수함이나 이용 점포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위기에 맞서 생활폐기물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고 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3년째 이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청사 주변 업소 11곳과 업무협약을 했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전문 세척 업체가 수거해 살균, 진공포장 등 7단계 과정을 거쳐 커피전문점에 대여해 재사용토록 한다.

시는 더 많은 커피전문점이 이 사업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직원과 민원인들이 가급적 협약 업소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종이컵 대신 개인 컵을 하루에 두 번만 사용하면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빈 컵을 들고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직원들의 솔선수범 덕분에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민원인과 주변 카페의 호응이 커졌다"면서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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