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70대 경비원 위협…금반지 빼앗은 40대 남성 체포

술에 취한 상태서 범행…주택가 배회하다 검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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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서울의 동작구 사당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 들어가 근무 중인 경비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반지를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술에 취한 상태로 아파트 경비실에서 70대 경비원 B씨를 흉기로 협박해 '18K 손반지' 1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B씨는 신체적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후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를 배회하다 이튿날 오전 1시15분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관악구에서 체포한 남성이 동작구 특수강도 피의자와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동작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주취 상태로 유치장에 입감 중이다"며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