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귀환’ 네이버 매출 400억… ‘사내맞선’ 카카오 조회 5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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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는 '화산귀환'과 '사내맞선'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등이 꼽힌다.
'화산귀환'은 화산파 무인인 청명이 100년 뒤 어린아이로 환생해 쇠락한 자신의 문파를 일으키려 하는 내용을 담은 비가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사내맞선'은 평범한 직장인 여성이 친구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 회사 대표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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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는 ‘화산귀환’과 ‘사내맞선’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등이 꼽힌다.
‘화산귀환’은 화산파 무인인 청명이 100년 뒤 어린아이로 환생해 쇠락한 자신의 문파를 일으키려 하는 내용을 담은 비가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어려운 한자 단어가 난무하는 무협 장르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인기작들의 공통분모인 ‘회·빙·환’(회귀·빙의·환생) 키워드를 끌어들여 가볍고 유쾌한 터치로 풀어낸 점이 성공 요인으로 지목된다.
의협심을 발휘하는 대신 화산파 부활에만 관심 있고, 술과 재물을 좋아하는 청명 역시 기존 무협 장르 주인공들과 달리 천방지축 캐릭터로 묘사된다. 네이버시리즈에 연재 중인 이 작품은 누적 매출이 최근 400억 원을 돌파하며 네이버 웹소설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억1200만 회를 넘어섰다. 열성 독자들의 충성도 덕분에 지난해 웹소설 단행본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은 12억8000만 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 ‘사내맞선’은 평범한 직장인 여성이 친구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 회사 대표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까칠한 재벌과 씩씩한 ‘캔디형’ 여주인공의 로맨스라는 진부한 설정을 섬세한 인물 묘사와 타율 높은 유머로 극복했다. 2017∼2018년 첫 연재 후 웹툰과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 상품’이 된 이 작품은 지난해 국내외 누적 조회 수 4억5000만 회를 돌파했다. 웹툰은 태국·대만·인도네시아의 카카오 플랫폼 거래액 1위를 달성했고,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역시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4억 명 넘는 독자가 본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아이돌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레벨업·미션·보상 등 판타지 게임의 설정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돌 팬덤 문화와 연예계 생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 웹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아이돌물’과 ‘연예계물’을 표방한 작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출판사 위시북스는 지난해 11월 말 단행본으로 펴냈는데, 출간 첫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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