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쟁억제력 공세적으로 확대"…군사회의 주재

[앵커]

북한이 어제(1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북한이 어제(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습니다.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가지는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나라의 방위력과 전쟁준비를 더욱 완비하는 중요한 군사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엄중해지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엄격히 통제, 관리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쟁 억제력은 핵 무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나선 건 지난달 말 핵무기병기화사업을 현지지도한 지 약 2주 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7일부터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와 동해와 서해에 설치된 우리 군통신선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이 의도적으로 연락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미는 오늘(11일)부터 이틀간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KIDD 회의를 엽니다.

한미 간 안보협의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고위급 협의체인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억제를 비롯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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