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롯데관광개발, 업황개선 기대…재무 리스크 주가 기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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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 수혜에 따른 업황 개선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하지만 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로, 해당 내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전일 종가는 1만189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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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 수혜에 따른 업황 개선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11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지난달 말부터 상해와 제주를 잇는 직항편이 하루 4회 운항하고 있고, 제주 직항 중국 노선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중국인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카오의 정킷(junket) 규제로 인해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제주 카지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2분기 중국 노동절 연휴 특수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중국 VIP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11.2% 급락 마감한 롯데관광개발 주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외부감사인 우리회계법인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계속기업가치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하면서 재무리스크가 불거진 바 있다.
감사인이 재무리스크로 지적한 것은 크게 두 가지다. 2020년 11월 30일 약정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담보대출이 2023년 11월 30일 만기가 도래하면서 장기차입금이 단기차입금으로 유동성 대체돼 단기차입금이 2022년 3분기 기준 454억원에서 4분기 7340억원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주요 리스크다.
또 지난해 9월 해외 전환사채 600만달러에 대한 사채 상환 기일이 도래해 이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표면금리가 기존 5%에서 15%로 올라 이자비용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로, 해당 내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기 도래하는 담보대출은 기존 가중평균금리 4.3%에 약정이 이뤄졌으나, 현재 제주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에 대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자산 재평가가 이뤄져 더 좋은 조건에서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환사채 연장 역시 꼭 필요했던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했지만 사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주식으로 전환 행사되면 비용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또 "상해, 홍콩, 시안 등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고, 오는 16일부터는 난징, 항저우,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로 직항편이 확대된다"면서 "제주는 중국인 무사증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보유 도시 중 중국에 가장 가까워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3년 연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205.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다. 전일 종가는 1만189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68%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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