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가격’ 고베어, PIT 레이커스전 출전 정지[NBA]

루디 고베어. 미네소타 구단 공식 SNS

루디 고베어(30·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미네소타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N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루디 고베어를 한 경기 출전 정지시켰다”고 발표했다.

고베어는 지난 1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2-23시즌 NB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팀 동료 카일 앤더슨에게 주먹을 사용했다. 그는 2쿼터 막판 벤치에서 앤더슨과 말다툼을 벌인 끝에 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고베어는 해당 행위로 퇴장당했고 라커룸에서도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어는 사건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오늘 감정이 너무 흥분됐었고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내가 저지른 방식대로 반응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팬들과 구단, 특히 팀 동료로서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카일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고베어는 오는 12일 LA 레이커스와의 플레이인 토너먼드 상위시드 결정전에서 결장한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7번 시드를 획득해 플레이오프 무대로 진출한다. 만약 지면 9위와 10위 경기 간의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미네소타는 레이커스전에서 벤치 슈터인 제일런 노웰을 복귀시킬 예정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