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오늘 영결식…66년 노래 인생 매듭 짓고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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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별세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맡고,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조사를 낭독한다.
영결식에서는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가 조가로 흘러나온다.
현미는 영결식 이후 국내가 아닌 두 아들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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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 4일 별세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맡고,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조사를 낭독한다. 후배 가수 박상민과 알리는 추도사로 고인의 뜻을 기린다.
영결식에서는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가 조가로 흘러나온다.
지난 1964년 발표된 이 노래는 '아 그날이 언제였나 비 오는데 / 사무치는 그리움을 나 어이 달래라고 / 떠날 때는 말없이 말없이 가오리다'라는 애달픈 가사가 돋보이는 현미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다.
이후 유가족과 서수남 장례위원장 등의 헌화가 이어진다.
현미는 영결식 이후 국내가 아닌 두 아들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지난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7년 미8군 무대에서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이래 1962년 번안곡 '밤안개'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한국 가요계의 품위를 끌어올린 디바라는 평가를 받으며 1960년대 이래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스타 작곡가 고(故)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슬하에 두 아들 이영곤·영준 씨를 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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