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신제품 출시로 비용 지출 증가-현대차

김지영 2023. 4. 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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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1일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지출 분위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주류 시장 내 시장점유율(M/S) 확보를 위한 비용 지출 분위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하반기는 지난해 과도한 일회성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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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3.3만→2.9만 '하향 조정'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지출 분위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3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은 11일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켈리. [사진=하이트진로]

올해 하이트진로 소주(진로이즈백 제로), 맥주(켈리) 부문 모두 주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 확대로 1분기 실적, 연간 실적 감익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예상 매출액에 전년 대비 2.4% 오른 5천9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7% 내린 286억원을 전망했다.

지난 4일 하이트진로는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했는데, 이에 따른 출시 전 비용 집행이 1분기 반영돼 맥주 부문 적자가 예상된다. 맥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이 올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주 부문은 1분기 경기 불황과 유흥 환경 변화에 따른 매출(Q) 성장이 제한적인 환경 속 물량 자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1월 진로이즈백 제로 소주 리뉴얼로 인한 라벨 변경 등의 일부 비용도 지출로 반영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주류 시장 내 시장점유율(M/S) 확보를 위한 비용 지출 분위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하반기는 지난해 과도한 일회성 비용 지출에 따른 기저 효과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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