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레스터 시티, 임시 소방수로 스미스 감독 선임
황민국 기자 2023. 4. 11. 08:48
라파엘 베니테스도, 제시 마치도 아니었다.
강등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는 딘 스미스 전 노리치 시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레스터 시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 감독의 선임 소식을 밝혔다. 급박하게 사령탑을 찾았기에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종료된다.
레스터 시티 구단은 “스미스 감독은 풍부한 지도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지막 8경기에서 EPL 잔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감독은 2022~2023시즌 승점 25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밀려난 레스터 시티를 살려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스미스 감독은 과거 애스턴 빌라와 브랜드포드를 거쳐 지난해 12월까지 노리치 시티를 지휘했다. 스미스 감독은 크레이크 셰익스피어 수석 코치의 보좌를 받는다.
레스터 시티는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EPL에 승격해 9시즌째 성공기를 쓰고 있다.
특히 2015~2016시즌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함께 축구 동화로 불리는 EPL 우승에 성공했다. 20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라 찬사를 받았다.
아쉽게도 이번 시즌 부진 속에 강등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스미스 감독은 16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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