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조기 정상화’ 넥센타이어 목표주가 2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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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넥센타이어(002350) 이익이 올해 조기 정상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 올렸다.
11일 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 2000원으로 20% 상향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 키워드는 회복세이다"며 "매출은 6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32억 원으로 이익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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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넥센타이어(002350) 이익이 올해 조기 정상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 올렸다.
11일 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 2000원으로 2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 키워드는 회복세이다”며 “매출은 65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32억 원으로 이익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실적 개선을 이끄는 건 재료비와 물류비 감소다. 김 연구원은 “가격은 올해 들어 인상을 아직 단행하지는 않았지만 2022년 상반기에 인상한 가격이 하반기 들어 반영이 완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중이며 고무가격 등 재료비는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비 감소 역시 이익 개선을 여전히 견인 중이다. 김 연구원은 “운임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2022년 1분기 21.5%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은 이후 매 분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2022년 9월부터 유럽향 물류비 계약이 갱신됐고, 2022년 11월부터는 미국향 물류비 계약이 갱신되면서 물류비 단가가 정상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하반기에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10% 이하로 낮아진다. 물류비가 매 분기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매 분기 상승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익정상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증가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2023년에는 해상운임의 현물 가격 연동 비중을 더 높여 하락한 운임을 비용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수익성은 매 분기 상승하며 이익 정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이라며 “2022년 12월부터 시작 된 선두업체들의 추가 가격 인상 행렬은 견조한 타이어 수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넥센타이어는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지 않으나 2분기 중 인상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체코에 이어 미국 등 해외 공장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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