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 괴물’ VS ‘일본의 에이스’ 드디어 맞대결 성사…열도가 들끓는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4. 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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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일본 최고 투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164km 괴물' 사사키(21)와 '일본의 에이스' 야마모토(24)가 맞붙는 것이 유력해졌다.

이후 첫 등판에서 최고 투수간 맞대결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일본 야구계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투수의 맞대결은 일본을 뒤흔들 대형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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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일본 최고 투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164km 괴물’ 사사키(21)와 ‘일본의 에이스’ 야마모토(24)가 맞붙는 것이 유력해졌다.

요시이 지바 롯데 감독은 10일 (사사키는) 7일 텀 등판으로 금요일(14일) 갑니다“라고 밝혔다. 이날은 야마모토의 등판이 예정돼 있는 날. 일본 열도를 들끓게 만들 수 있는 최고 투수간의 맞대결이 드디어 이뤄졌다.

데뷔 첫 맞대결이 성사 된 사사키(왼쪽)와 야마모토(오른쪽). 사진=지바 롯데/오릭스 SNS
사사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첫 등판한 6일 닛폰햄전(조조마린 스타디움)서 최고 164km를 기록하며 6이닝 1피안타 11탈삼짐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야마모토도 6일 소프트뱅크전서 6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첫 등판에서 최고 투수간 맞대결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둘의 대결이 예상 됐지만 등판 순서가 어긋나는 등 성사되지는 못했다.

일본 야구계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투수의 맞대결은 일본을 뒤흔들 대형 카드다. 사무라이 재팬에 선출되어 WBC에 출장, 투수코치를 지낸 요시이 감독도 대회 전부터 준결승, 결승이 열리는 미국에서 두 사람을 등판시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사사키는 야마모토와 대전에 대해 “저는 이길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싫습니다”라고 농담조로 이야기한 바 있다.

그만큼 부담이 되는 승부라 할 수 있다.

평소에는 별명으로 부르고 연락도 주고받는 등 형제처럼 사이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WBC 준결승 멕시코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날린 야쿠르트 무라카미에게 스포츠음료를 머리부터 뿌린 행동도 화제가 됐다.

지난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야마모토의 대결. 과연 누가 웃게 될 것인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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