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응급환자 2명 중 1명은 제때 응급실 못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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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중증 응급환자 2명 중 1명은 제때 응급실에 이송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145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 가운데 49.1%(71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들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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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최근 5년간 중증 응급환자 2명 중 1명은 제때 응급실에 이송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에서 10대 응급환자가 추락 이후 140여 분간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며 응급의료 실태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과거부터 지속돼 왔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총 145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 가운데 49.1%(71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들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체 중증 응급환자 중 적정 시간 내 응급실 미도착 환자 비율은 2018년 47.2%에서 2022년에는 52.1%로 약 5%p 증가했다. 심근경색·출혈성 및 허혈성 뇌졸중·중증외상 환자들도 지난 5년간 제때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영 의원은 “최근 추락사고 발생 이후 140여 분 동안 응급실을 찾지 못해 결국 10대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며 “그간 정부는 응급의료에 재정지원을 쏟았지만 응급실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환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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